아침 피곤함 퇴치엔 커피 1잔보다 30초 운동이 더 효과 커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2-18 18:40
입력 2013-12-04 00:00
미국의 뉴스사이트인 데일리비스트(Daily Beast)는 아침에 눈을 떠서 졸린 상태에서 푸쉬업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커피 한 잔 보다 에너지를 상쇄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작가 그레고리 프렌스테인이 셀프 인지능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웹사이트 ‘quantified-mind.com’의 도움을 받아 아침에 카페인 250㎎(스타벅스 그랜드 아메리카노 한 잔에 든 카페인은 225㎎)을 마셨을 때와 운동했을 때의 기억력과 반응 테스트 등을 실험했다.
그 결과 카페인을 마셨을 때에는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6% 상승하는 반면, 운동을 했을 때에는 1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페인은 단기 기억능력상승에 더 효과적이었는데, 카페인을 마셨을 때에는 26%까지 상승된 반면 운동은 16%만 상승됐다.
실험에 참가한 그레고리 프렌스테인은 “매일 아침 운동을 하는 것이 스타벅스 커피 한 잔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보충한다”면서 “커피 대신 하는 운동은 돈도 절약되고 에너지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 더 건강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비슷한 주장은 해외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몬트리올심장학회는 지난 해 고강도 운동이 육체 뿐 아니라 정신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4개월간 주로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받게 한 뒤 신체검사를 하자 생각과 결정, 반응 등 다양한 인지기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 역시 규칙적인 운동이 뇌 세포의 운동을 촉진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마크 데이비스 박사는 “몸을 움직여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뇌의 활동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끄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사진: 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당신이 항상 배고픈 이유 11가지
-
세계서 가장 뚱뚱한 女, 17세 연하남과 결혼 위해 다이어트
-
8명 자식 낳아 살해한 비정한 엄마 ‘살인동기’ 고백
-
아빠에게 실수로 누드셀카 전송…아빠 반응은?
-
아이들 노는 대낮 주택가에서 ‘카섹스’ 황당
-
“사랑해서…” 272㎏ 아내 다이어트 반대한 남편
-
中서 ‘미스터리 생물체’ 발견…전문가 “전설의 영약 가능성”
-
치아 80개 제거수술 받은 인도 7세 소년
-
미녀 모델, 경찰에게 준 뇌물이...가슴 관람?
-
정자를 건강하게…남성 불임에 좋은 식품 4가지
-
“치즈는 마약처럼 중독성 강해”…美 연구진, 뇌 영향 밝혀내
-
추파카브라 새끼? 인간 닮은 ‘정체불명 사체’ 발견
-
‘치아 성장 유전자’로 잃은 이 되살리는 시대 온다 - 美 연구
-
의사가 여성환자 수술 부위 닦으며 “환자도 즐길 것...”
-
“첫 생일 축하해”...두개골 거의 없이 태어난 아기
-
“미래에 다시 만나요”…뇌를 ‘냉동보관’하고 떠난 암환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