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서툴다고 아내 살해 후 염산 부은 70대男
구본영 기자
수정 2013-12-12 17:03
입력 2013-12-04 00:00
성관계에 서투르고 요리를 못한다며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법정에 섰다. 이 남성은 아내의 시체에 염산까지 부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호주 남성 클라우스 안드레스(Klaus Andres·70)가 중국인 아내 리핑까오(Li Ping Cao·42) 살해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3일 밝혔다.
케언즈 최고 법원(Cairns Supreme Court)에 따르면, 안드레스는 평소 아내에 대해 성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고 요리 실력이 형편없다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에 안드레스는 “평소 아내와 불화가 있었고 그녀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것은 인정하지만 절대 고의로 살해한 건 아니다”며 “부엌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아내가 포크로 내 손을 찔렀고 정당방위 차원에서 아내를 밀쳤는데 잘못 넘어져 사망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법원은 안드레스가 아내 시체를 쓰레기통에 넣고 염산을 채워 놓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웃주민들은 지역 언론을 통해 안드레스가 아내를 살해하기 전 부부싸움 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안드레스에 대한 재판은 현지시간으로 4일(수요일)까지 휴회 됐다.
사진=자료사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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