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유니콘’ 초희귀동물 ‘사올라’ 15년만에 발견
송혜민 기자
수정 2013-11-20 17:40
입력 2013-11-20 00:00
’아시아의 유니콘’이라 불리는 희귀 동물인 ‘사올라’(Saola)가 베트남에서 모습을 드러내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올라는 지구상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희귀 동물 중 하나로 뿔의 길이가 50㎝가량 되며 소의 한 종류다. 머리에 난 길고 가는 쌍둥이 뿔과 생김새 등이 전설의 동물 유니콘을 닮았고,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만 발견됐다는 특징 때문에 ‘아시아의 유니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초로 발견된 것은 1992년 라오스이며, 이후 1998년과 2010년 아시아에서 두 차례 목격돼 세간을 놀라게 했다.
지난 9월 베트남에서 목격된 사올라는 15년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것이 희귀 동물인 사올라가 맞다고 국제환경보호단체인 WWF(World Wildlife Federation)가 공식 발표했다.
WWF의 베트남 지부장은 “이번 발견은 사올라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WWF측은 곧장 전문가들을 파견해 사올라가 발견된 산 곳곳에 있는 덫과 불법사냥장비 등을 제거하도록 명령했다.
WWF 관계자는 “사올라가 전 세계에 수 백 마리가 있을지, 아니면 단지 몇 십 마리 뿐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외딴 지역에 살며 사람과 함께 살 수 없다는 특징 등만 알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유니콘’ 사올라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2010년 라오스에서 발견한 사올라 수컷 한 마리는 현지인들에게 포획된 뒤 외양간에 보호했는데, 전문가들이 도착하기 전 스트레스로 이틀만에 죽고 말았다.
당시 조사팀은 희귀동물인 사올라를 연구 목적으로 간단하게 검진한 뒤 다시 야생으로 돌려 보낼 계획이었지만, 성격이 워낙 예민한데다 사육방법 등이 알려진 바가 없어 안타까운 결과만 남았다.
이번 발견은 사올라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으며, 동물보호단체 및 전문가들은 사올라를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아시아의 유니콘’ 사올라 발견 소식은 현지 뿐 아니라 영국 가디언, 미국 LA타임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언론도 앞다퉈 보도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관련기사
-
‘혹시 산타?’…24일밤 독일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
오는 새벽 절정 ‘페르세우스 유성우’ 쉽게 보는 방법은?
-
호주 상공서 ‘미스터리 불덩어리’ 포착
-
오늘밤부터 볼만…쌍둥이자리 유성우 “놓치지 마세요”
-
먹이 찾다가 ‘병에 머리 낀’ 새끼 라쿤
-
끊을 수 없는 나쁜 습관 50가지는?(설문조사)
-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동영상 공개
-
길이 2.65m, 342㎏ ‘초대형 우럭바리’ 포획
-
감시 용의자와 성관계한 女 비밀경찰 논란
-
‘한여름밤 우주쇼’…오는 30일 유성우 내린다
-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 ‘아이손’ 온다
-
日원폭 1000배 대폭발 일으킨 ‘퉁구스카 운석’ 최초 발견
-
NASA 국장 “소행성 지구 날아오면 살길은 기도 뿐”
-
환상적 ‘오로라’ 배경으로 떨어지는 ‘별똥별’ 포착
-
집에서 햄 만들던 돌 알고보니 60억원 희귀 운석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