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못믿어 매트리스에 거액 숨겼는데 불이...

구본영 기자
수정 2013-10-03 10:54
입력 2013-10-03 00:00
거액을 받은 남자가 고민하다 돈을 숨긴 곳은 침대에 놓여 있는 메트리스였다.

하지만 남자는 메트리스를 금고처럼 사용하기로 한 걸 두고두고 후회하게 됐다. 메트리스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베라라는 성을 가진 남자다. 아르헨티나 지방 라리오하에 살고 있는 이 남자는 최근 재판에서 승소했다. 일자리를 잃으면서 고용주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기면서 남자는 해고보상금 6만9000페소(약 1270만원)를 받았다.


은행에 대한 불신이 큰 그는 돈을 숨겨놓을 곳을 찾다가 침대에 깔려 있는 메트리스 안에 돈을 숨겼다. 그러나 예상치 않은 사고가 나고 말았다. 촛불을 갖고 놀던 손자가 하필이면 ‘금고 메트리스’가 있는 방에서 불을 내고 만 것.

|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잡았지만 메트리스는 일부 불에 타고 말았다. 검게 그을린 방에 들어가 남자가 확인해 보니 현찰 6만9000페소의 60%가 이미 잿더미로 변한 뒤였다.

남자는 “며칠 전에 받은 보상금인데 써보지도 못하고 재가 되고 말았다”고 허탈해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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