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민증 받았어!” 83살에 첫 주민증 받은 할머니
구본영 기자
수정 2013-10-25 17:13
입력 2013-09-17 00:00
남미 할머니가 80살이 넘어 처음으로 주민증을 받아 화제다.
페루 아야쿠초에 살고 있는 할머니 에밀리아 로다스 킨타나는 지금으로 83년 전 찰코스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 당연히 출생신고와 함께 주민증을 받아야 하지만 할머니는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태어난 곳이 워낙 오지였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으면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주민증 수속엔 관심이 없었다.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의 할머니가 병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할머니는 주민증이 없다는 이유로 공립병원을 이용할 수 없었다. 할머니의 딸은 이때부터 엄마의 주민증 수속을 시작했다. 3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당국은 “할머니의 출생을 증명할 증인들을 데려오라”며 차일피일 시간을 끌었다. 딸은 “어머니의 출생을 증명해줄 만한 증인들이 모두 사망했다”면서 발만 구르다 결국 언론에 호소했다. 할머니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자 당국은 1달 만에 주민증을 내줬다.
할머니는 “이제서야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페루 아야쿠초에 살고 있는 할머니 에밀리아 로다스 킨타나는 지금으로 83년 전 찰코스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 당연히 출생신고와 함께 주민증을 받아야 하지만 할머니는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태어난 곳이 워낙 오지였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으면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주민증 수속엔 관심이 없었다.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의 할머니가 병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할머니는 주민증이 없다는 이유로 공립병원을 이용할 수 없었다. 할머니의 딸은 이때부터 엄마의 주민증 수속을 시작했다. 3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당국은 “할머니의 출생을 증명할 증인들을 데려오라”며 차일피일 시간을 끌었다. 딸은 “어머니의 출생을 증명해줄 만한 증인들이 모두 사망했다”면서 발만 구르다 결국 언론에 호소했다. 할머니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자 당국은 1달 만에 주민증을 내줬다.
할머니는 “이제서야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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