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에 낀 뚱보도둑의 굴욕, 발버둥치다 검거돼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8-23 09:13
입력 2013-08-23 00:00
앞뒤를 따져보지 않고 무작정 몸을 날린(?) 뚱보 도둑 때문에 일당이 모두 검거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공장에 몰래 들어가려던 5인조 절도단을 검거했다.
흥미로운 점은 절도단 일망타진의 일등 공신이 바로 돌격대를 자처한 뚱보 도둑이었다는 것.5명의 도둑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파르케파트리시오스라는 동네의 한 모퉁이 길에 나타나 서성거렸다. 도둑들이 노린 곳은 모퉁이 길에서 보이는 공장이었다.
한참이나 주변을 살피던 도둑들은 공장으로 다가가 작은 창문을 깼다. 이어 멀리서 보기에도 상당히 몸집이 커보이는 한 도둑이 창문 사이로 몸을 던졌다. 사고는 이때 발생했다. 뚱보 도둑은 창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간에 몸이 끼어 발버둥쳤다.
망을 보던 동료도둑 4명이 달려들어 뚱보 도둑을 빼내려 했지만 비대한 몸은 좀처럼 창틀에서 빠지지 않았다. 웃지 못할 이 장면을 부에노스 아이레스 CCTV 모니터링실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현장에서 도둑 5명을 전원 검거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