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9경 달러 세계 최대 갑부된 해프닝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7-19 09:13
입력 2013-07-18 00:00
세계 최대 갑부는 누구일까?
대략 730억 달러(약 8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73)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단 몇 시간 동안이나마 이보다 몇천 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갑부가 탄생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미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주에 사는 크리스 레이놀즈(56)는 유명한 결제 대행 금융 기관인 페이팔(Paypal)로부터 이번 달 명세서를 받고서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명세서에는 자신의 잔고가 무려 92,233,720,368,547,800달러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계산할 수도 없는 엄청난 금액이라 처음에는 빚인 줄 알았으나 분명히 자신의 신용 잔액 금액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레이놀즈가 해당 금융 회사에 로그인하여 확인해 볼 결과, 자신의 잔고는 0달러임이 밝혀져 이는 회사가 명세서 등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잠시 동안 일어난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 몇 시간이나마 세계 최대 갑부에 오른 레이놀즈는 “나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다”며 “그 돈을 정말 내가 쓸 수 있었다면 우선 미국의 국가 부채를 모두 갚고 그다음에 필라델피아의 필리스 야구 구단을 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에 관해 페이팔 측은 논평하기를 거부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레이놀즈는 해당 사건 직후 페이팔 측이 자신의 페이팔 계좌와 연계된 신용카드를 바꾸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9경 달러가 넘는 돈을 나에게 준 페이팔이 나를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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