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속 모자…NASA ‘솜브레로 은하’ 공개
윤태희 기자
수정 2013-07-17 14:20
입력 2013-07-17 00:00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5일(현지시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학) 연구진이 팔로마천문대에 있는 구경 5m짜리 헤일망원경을 사용해 관측한 M104 은하 사진을 소개했다.
처녀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28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은하는 멕시코 전통모자인 솜브레로를 닮아 솜브레로 은하로도 불린다.
약 6도 정도 기울어진 이 모자챙의 너비는 약 5만 광년. 이는 빛을 차단하는 성간먼치층이 고리 모양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 웅장한 먼지 고리는 밝게 빛나는 수많은 젊은 별을 품고 있지만 내부 모습은 아직 천문학자들조차 잘 알지 못한다.
반면 흐릿하게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는 은하 중심 팽대부에는 수십억 개의 늙은 별들이 뭉쳐 구상성단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거대질량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자기 스펙트럼을 통해 관측되고 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칼텍/팔로마천문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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