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울타리 너머 돌진, 이웃집 수영장에 풍덩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6-10 14:59
입력 2013-06-10 00:00
수영장에 둥둥 떠있는 자동차,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국 뉴욕데일리는 8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의 67세 한 여성이 자동차 운전 실수로 그대로 돌진, 이웃집 정원에 있는 수영장에 빠뜨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67세의 이 여성은 2주 전에 무릎 수술을 받은 탓에 제대로 운전할 수가 없었다. 이 여성은 자동차를 몰고 나가는 길에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그녀가 탄 자동차는 차고를 부수고 울타리 2개를 지나 이웃집 정원에 있는 수영장에 빠지고 나서야 멈췄다.


큰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온 이웃 주민인 린은 자신의 수영장에 자동차가 빠져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급히 남편과 함께 차 안에 갇혀있는 여성을 꺼내 의자에 앉혀두고 구급차를 불렀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수영장에는 차 안에 있던 휴대전화나 책과 같은 소지품들이 둥둥 떠다녔다. 트럭 2대가 동원돼, 30분에 걸친 작업 끝에 수영장에서 자동차를 건져 올렸고 다행히 여성은 무사했다.

피해 이웃주민인 린은 “그녀가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으며, 사고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bc10 뉴스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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