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너구리를 거꾸로 매달아…고등학생 소행 충격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5-16 15:59
입력 2013-05-16 00:00
죽은 동물들이 학교 곳곳에 거꾸로 매달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州) 녹스 카운티의 깁스 고등학교에서 죽은채 끈으로 묶여 나무와 깃대 등에 매달려 있는 동물들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동물은 총 7마리. 너구리 4마리와 주머니쥐 2마리, 거북이 한 마리.


또한 이들 동물을 매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범인들은 잔디에 빨간색 페인트로 낙서하는 등 공공기물을 훼손했다.

경찰은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의 사체를 묶어 나무에 걸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범인들이 학생들로 추정되지만,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교장은 “현재 이러한 행동을 한 학생들이 누군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범인이 확인되는 대로 처벌을 내릴 것이며, 만약 졸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졸업을 취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WBIR 뉴스 캡처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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