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에 ‘25년 형’ 선고받고 수감 중인 소년의 사연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4-29 13:50
입력 2013-04-29 00:00
살인죄로 중형을 선고받고 2년 여를 소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아이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15살이 된 폴 강그리치.
과거 사고 한번 친 적 없던 평범한 소년인 폴의 운명이 바뀐 것은 지난 2010년 4월. 미국 인디애나에 사는 폴은 친구의 양아버지 필 댄너(49)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살인 동기는 단순했다. 친구들과 함께 가출하기로 결심한 한 폴은 이 사실을 알게 된 댄너가 반대하고 나서자 집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있던 그에게 총을 쏜 것.
결국 댄너는 숨졌고 인디애나 법원은 죄질이 중하다며 폴을 소년 법정이 아닌 성인 법정에 세워 재판했다. 결국 폴은 25년 형을 선고 받아 37세가 되는 해에 출소할 예정이다.
최근 폴의 사연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3년 후 성인 감옥으로의 이감 때문이다. 특히 인디애나 교도소는 미 현지에서도 흉악한 범죄자들이 많아 악명이 높은 곳이다.
폴의 변호사 모니카 포스터는 “폴의 나이는 현재 15살이지만 사회와 차단돼 살아와 정신적 나이는 아직도 12살 아이”라면서 “지난 30년 간 인디애나 교도소 출신을 많이 만나봤는데 개도 이곳에서는 1주일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의 아버지 세니어는 “아들은 분명 죄를 지었으며 희생자는 아들이 아니라 사망한 댄너” 라면서 “아이의 죄를 없애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 성인 교도소로의 이감을 막아달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년 교도소 내 학교에서 1주일에 5일 수업을 받으며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폴은 오히려 의연한 입장을 밝혔다.
폴은 “또래에 비해 난 더 빨리 성숙해진 것 같다.” 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법을 배웠으며 지금은 내게 주어진 조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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