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신] “개가 삼킨 500달러, 정부가 주세요”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4-11 13:51
입력 2013-04-11 00:00
잠시 딸의 집에 차를 주차하고 개를 차 안에 놔두고 다시 돌아오니 100달러짜리 지폐 다섯 장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 것. 마지막 한 장이 찢어진 채 약간의 조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크링켈은 직감적으로 12살 짜리 말썽꾸러기 개가 지폐를 모두 삼켰음을 알아차렸다.
며칠을 기다린 끝에 개의 배설물을 전부 확인해 세척을 거듭하고 찢어진 지폐 조각들을 맞추고 말리는 작업을 한 끝에 그는 인근 지역 은행에 교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역 은행은 연방 재무부 조폐국만이 이러한 훼손된 돈을 교환해 준다며 거절했다.
다행히 찢어진 돈의 51% 이상이 확인되면 교환해 줄 수 있다는 조폐국 관계자의 말을 들은 크링켈은 남은 지폐를 정성스럽게 다시 잘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6개월에서 2년이나 걸리는 처리 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해보고자 이런 황당한 일을 언론에 알리게 되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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