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이서, 오토바이로 중국서 포르투갈 여행 도전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4-05 10:56
입력 2013-04-05 00:00
태평양과 대서양이 오토바이로 연결된다.

스페인의 산악인이자 모토사이클 레이서 리카르도 토마스가 올 여름 오토바이를 타고 중국에서 포르투갈까지 대륙여행에 나선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오토바이를 탈 예정이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오토바이 여행은 토마스가 사상 처음이다.


토마스는 “태평양과 대서양의 연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태평양의 물을 약간 떠 육지로(오토바이를 타고) 운반해 대서양에 부어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크로드를 따라 동양을 누빈 베네치아 출신의 마르코 폴로의 동방여행기를 초월하는 굉장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년째 중국에 살고 있는 토마스는 스페인 TV방송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해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 실크로드 구간을 3000km나 오토바이로 주파한 바 있다.



토마스는 내달 1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출발해 대장정에 오른다. 약 70일 동안 19개국 1만 8218km를 오토바이로 질주한다.

토마스는 중국인 모터사이클 레이서 5명과 동행한다. 6대의 오토바이는 대장정에 필요한 식량 등 각각 100kg의 짐을 싣고 중국을 출발한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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