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신] 대학 홈페이지가 포르노 사이트로 돌변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3-15 09:22
입력 2013-03-13 00:00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파나마 시티 주립 대학교 학생들은 교내에서 학교 홈페이지를 접속하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분명히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해당 사이트는 두 명의 남성이 성관계를 하고 있는 악명 높은 포르노 사이트로 자동 접속이 되고 만 것.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이 학교 컴퓨터학과에 다니는 이공계 학생인 벤저민 블라우인(26)을 학교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체포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무선 네트워크가 학생 인증 없이 누구도 접근할 수 있는 등 보안이 취약하여 이를 경고하려고 이 같은 해킹을 했다.”고 해명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 측은 “무선 네트워크에 인증을 강화하는 등 업그레이드 조치를 완료했다.”며 해당 보안 취약성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벤저민은 자신의 체포에 따른 정학 조치에도 “그것이 바로 모든 캠퍼스가 갖추어야 하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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