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신] 美 공항 ‘알몸 투시기’ 전면 철거
윤태희 기자
수정 2013-01-21 11:55
입력 2013-01-19 00:00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올해 6월까지 미국 공항에 설치된 알몸투시 기능을 가진 현재의 전신 스캐너를 전부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 의회가 이 알몸 투시기의 철거를 입법화하면서 해당 투시기의 요건을 바꾸라고 했으나, 제작 회사가 이를 충족하지 못해 기존의 알몸 투시기는 전부 철거된다고 TSA는 밝혔다.
이 알몸 투시기는 지난 2009년 성탄절에 발생한 여객기 폭탄 테러 미수 사건 이후 항공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미 공항 전역에 배치되었으나 신체 부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등 그동안 수많은 인권 침해 논란을 불려 왔다.
특히, 이 알몸 투시기를 거부한 승객들이 전신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성적 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숱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오바마 행정부도 이의 개선을 TSA에 지시한 바 있다.
TSA는 기존에 설치된 신체의 일반적인 윤곽만 나오는 일반 스캐너는 계속 사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인권 침해 소지가 없고 X-레이를 사용하지 않는 보다 향상된 ‘밀리미터 스캐너’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관련기사
-
고속도로서 운전하면서 성관계를…
-
[미주통신] 美경찰 ‘묻지마 총격’에 무고한 희생 속출 파문
-
의원님들이 야동을?…英의회 성인사이트 30만회 접속
-
‘美 LA 폭력 갱단 급습’… 총 든 소녀 조직원까지
-
“물리면 큰일”, 티셔츠 안에 ‘악어’ 훔쳐 도망
-
남녀노소 누구나 코스프레…코믹콘 2013 개최
-
가장 오래된 냉장고, 지금도 작동…“튼튼하네”
-
한 손에 아기 안고 난투극, “엄마 맞아?”
-
자동차 추락 막아 아빠 살린 8세 소년
-
얼마나 더우면…햇볕에 달궈 계란 프라이
-
빈대 잡으려다 집 홀라당 태워먹은 남성
-
그랜드캐니언에서 외줄타기, 안전장치 없이 성공
-
스케이트보드가 박물관에 간 사연은?
-
2400만원 다이아 결혼 반지 1만 원에 판 바보 남편
-
‘하이힐이 살인 무기?’, 구두 굽으로 남자친구 살해
-
“내 남자친구를 유혹해?” 문자 보낸 女 손가락 자르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