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신] 뉴욕시 성폭행 사건 800건 재조사 파문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1-14 00:02
입력 2013-01-13 00:00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직원은 지난 2001년부터 사직하기 전까지 843건의 성폭행 관련 사건의 DNA 조사 등을 맡아 처리하였으나, 잘못 판단한 것으로 확인된 건수만 26건에 달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 중에 7건은 성폭행 피해자에게서 추출한 정액 등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왔음에도 해당 직원이 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한 건은 10년 만에 뒤늦게 용의자를 다시 기소하는 황당한 사태도 발생했다.
뉴욕시 검사관실의 엘런 보라코브 대변인은 “843건 모두가 잘못 조사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 해당 직원의 과실이 고의성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이 가운데 412건만 재조사가 완료되었으며 나머지는 계속 다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해당 과실이 밝혀지자 지난 2011년 11월에 이미 검사관실을 그만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시 의회는 이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자 오는 22일 긴급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검사관실은 해마다 1,500건이 넘는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검사를 48명의 검시관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관련기사
-
[미주통신] 뉴욕경찰 업무는 아동 포르노 보는일?
-
[미주통신] 비상착륙 유명 항공사, 승객에 기름값 요구
-
[미주통신] 멕시코 마약갱단 섬뜩한 참수 동영상 충격
-
[미주통신] ‘마천루 위에서의 점심’ 사진 조작 논란
-
추돌사고 후 람보르기니 버리고 도망간 커플
-
자위행위하며 경찰 15명과 싸운 엽기男, 결국…
-
턱수염에 장발…확 바뀐 해리포터와 론 위즐리
-
경찰관 얼굴에 소변 본 ‘간 큰’ 대학생 체포
-
“예쁜 얼굴보다 못생긴 얼굴이 기억에 잘 남아”(연구)
-
“다 보고 있다” 카메라 닮은 화장실 中서 등장
-
완벽 보존된 화석의 ‘비밀’ 밝혀졌다(中연구)
-
감출 수 없는 D라인 드러낸 메간 폭스… “몸매 여전해”
-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
中 인기가수, 싸이 표절 논란…동영상 직접 보니
-
아인슈타인 보다 똑똑한 ‘IQ 162’ 3살 천재 소녀
-
갑옷입은 ‘악마의 개구리’ 복원모습 최초 공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