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성매매여성 월드컵 앞두고 외국어 학습 열풍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1-11 10:52
입력 2013-01-11 00:00
2014년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브라질 성매매업계에 외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브라질 남동부 벨로 오리존테의 성매매여성협회가 회원들을 위해 무료 외국어 강습코스를 개설했다. 협회에 회원으로 등록한 성매매여성은 누구나 무료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협회장 시다 비에이라는 “월드컵 때 세계에서 찾아올 손님들을 맞기 위해선 외국어 능력이 필수”라며 “널리 사용되는 국제어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가 개설된 외국어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이다. 코스는 직업을 수행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학습내용이 짜여져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단순한 일상회화뿐 아니라 성관계를 가질 때 필요한 전문용어(?)를 공부하게 된다.”고 밝혔다.

외국어를 배우겠다고 코스에 등록한 여성은 현재 20명. 협회는 연말까지 총 300명에게 무료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제 막 코스를 시작했지만 등록희망자가 넘친다.”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벨로 오리존테에서 활동 중인 성매매여성은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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