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41℃ 위력” 공중서 눈(雪)으로 변하는 물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2-23 14:02
입력 2012-12-21 00:00
서울의 혹한은 비할 바가 되지 않는 엄청난 추위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듯한 동영상 한 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주민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끓인 물 한 바가지를 창밖으로 쏟아내는 ‘실험’을 통해 혹한을 증명했다.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현재 외부 온도가 영하 41℃임을 설명한 뒤, 미리 준비한 물을 창밖으로 쏟아 부었다.
찬 공기와 만난 뜨거운 물은 곧장 눈 또는 얼음이 되어 공중에 흩어진다. 보는 이들마저 차가운 기운을 느끼게 할 만큼 생생한 ‘실험’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현상은 본래 뜨거운 물은 쉽게 얼지 않지만, 공중에 뿌리게 되면 물 입자의 부피가 작아지면서 쉽게 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살인적인 영하 41℃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저런 추위에서 사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등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