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5㎏ 거식증女가 보내는 ‘끔찍한’ 경고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2-20 15:33
입력 2012-12-20 00:00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으로 현재 모나코에 살고 있는 발레리아 레비틴(39)은 키 172㎝, 몸무게 25.4㎏으로, 세계에서 가장 마른 여성이라 해도 될 만큼 앙상한 몸을 가졌다.
그녀는 오랜 거식증으로 인한 영양부족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요즘 그녀가 자신의 건강만큼이나 걱정하는 것이 바로 어린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그릇된 생각이다. 그녀는 “깡마른 내 몸매를 닮고 싶다는 여성들의 메일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녀들에게 살을 빼는 법이 아닌 ‘죽는 법’을 가르쳐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발레리아가 이토록 심각한 거식증에 걸린 것은 어렸을 적 어머니가 강조한 잘못된 관념 때문.
그녀는 “엄마는 내가 어렸을 적 친척들처럼 비만이 될까봐 언제나 걱정을 하셨다.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는 강제로 먹는 것을 통제당해야만 했다.”면서 “엄마는 내가 조금도 살이 찌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완벽한 몸매를 가지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16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후 엄마의 압박은 더욱 심해졌고, 난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은 전혀먹을 수 없었다. 23살 때 몸무게가 38㎏이 됐지만 이미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와 거식증 증상은 절정에 달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여성들은 발레리아의 마른 몸을 부러워했지만, 심각한 거식증 장애가 시작되면서 그녀의 삶은 피폐해져만 갔다.
발레리아는 “거식증은 날 외롭고 추하고 혐오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삶과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젊은 여성들 역시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낮에는 교사, 밤에는 레슬러…쌍둥이 자매의 ‘이중생활’
-
LA경찰 ‘람보르기니’ 도입…악당 게 섰거라?
-
아파트 다락방서 발견된 86억 돈다발…주인은?
-
24시간도 채 안돼…英 조지왕자 옷, 공개 직후 ‘완전 매진’
-
英 여왕,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간 이유
-
의회에 ‘거꾸로 가는 시계’ 등장...비판 쇄도
-
화재 대피한 손님에게 ‘음식값 내라’ 공지한 中식당
-
생면부지 아이 구하려 ‘사자견’ 짱아오와 싸운 女
-
“적당한 음주, 시력저하 예방한다” <美 연구>
-
“원숭이에게 사람 밥을 주다니!” 동물학대男 처벌 위기
-
몸값 20억원 넘는 ‘황금 망아지’ 최초 공개
-
예뻐지고 싶다면 ‘Stop!’…나쁜 뷰티 습관 베스트 5
-
美 저가항공사 ‘제트블루’ 고자세·승객난동 ‘연일 곤혹’
-
비행기서 “소변 마렵다” 했더니 승무원이 컵 주며…
-
뉴욕서도 “히든캐시 찾아라”… 센트럴파크 수천명 북새통
-
(월드컵) 발로텔리는 넣었고, 루니는 못 넣었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