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신] “맨발 노숙자에 부츠 선물” 뉴욕 천사 경관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2-03 08:53
입력 2012-11-30 00:00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한 여행객이 우연히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훈훈함을 전하며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애리조나에 사는 제니퍼 포스터는 지난 26일 저녁 타임스퀘어 광장을 지나다 경찰관이 한 노숙자에게 무릎을 꿇은 채 겨울용 부츠를 전하는 감동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녀는 32년간 경찰로 봉사한 자신의 아버지가 생각나서 해당 장면을 찍었으며 집으로 온 뒤 이를 뉴욕경찰(NYPD)에 보냈다. 이 사진은 NYPD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가자마자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조회하고 10만 명이 넘게 공유를 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큰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해당 경찰관인 로런스 데프리모(25)는 취재에 나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말 두 개에 신발까지 신고 있는 나도 추운데 저분은 얼마나 발이 추울까 해서 그냥 사드린 것”이라고 자신의 선행에 대한 겸손을 나타냈다.

데프리모 경찰관은 이 노숙자에게 발 치수를 물은 후 인근 신발 가게에서 10만 원이 넘는 자신의 개인 돈으로 이 신발을 산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게 주인도 그의 선행을 알아채고 25%를 할인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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