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과 턱수염이 덥수룩한 여성의 사연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1-28 10:46
입력 2012-11-28 00:00
화제의 여성은 영국 스태퍼드셔 출신의 주부 슈바인 플레쳐(36). 최근 그녀는 영국의 한 TV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한창 외모에 민감한 시기인 10대 때 부터 갑자기 얼굴에 턱수염과 콧수염이 나기 시작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할 만큼 큰 고통을 받아왔다.
당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그녀의 병명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이 병은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난소에 여러개의 물혹이 생겨 여드름, 비만은 물론 다모증 등의 남성화 경향을 동반하게 된다.
플레처는 “수염이 나기 시작한 뒤로 하루걸려 면도를 해야했다.” 면서 “결혼한 이후 부터는 남편과 함께 면도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들어 그녀는 부끄러움의 상징이었던 수염을 면도하지 않고 기르기 시작했다. 이유는 바로 자선 캠페인 때문.
플레처는 “수염을 기르고 TV에 출연하는 것이 여성으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캠페인 ‘모멤버’(Movember)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콧수염(mustache)과 11월(November)의 합성어인 모멤버는 지난 2004년 호주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11월 한달동안 콧수염을 길러 전립선암과 남성 건강에 경각심을 높이자는 뜻으로 시작된 전세계적 남성 민간운동이다.
이 캠페인의 참가자들은 11월 1일 면도한 후 한달간 수염을 기르며 기금 마련에 나선다.
플레처는 “여성으로서 이 캠페인에 참가해 남성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싶었다.” 면서 “수염이 너무 간질거려 11월이 지나면 바로 면도할 것”이라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
관련기사
-
낮에는 교사, 밤에는 레슬러…쌍둥이 자매의 ‘이중생활’
-
LA경찰 ‘람보르기니’ 도입…악당 게 섰거라?
-
아파트 다락방서 발견된 86억 돈다발…주인은?
-
24시간도 채 안돼…英 조지왕자 옷, 공개 직후 ‘완전 매진’
-
英 여왕,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간 이유
-
의회에 ‘거꾸로 가는 시계’ 등장...비판 쇄도
-
화재 대피한 손님에게 ‘음식값 내라’ 공지한 中식당
-
생면부지 아이 구하려 ‘사자견’ 짱아오와 싸운 女
-
“적당한 음주, 시력저하 예방한다” <美 연구>
-
“원숭이에게 사람 밥을 주다니!” 동물학대男 처벌 위기
-
몸값 20억원 넘는 ‘황금 망아지’ 최초 공개
-
예뻐지고 싶다면 ‘Stop!’…나쁜 뷰티 습관 베스트 5
-
美 저가항공사 ‘제트블루’ 고자세·승객난동 ‘연일 곤혹’
-
비행기서 “소변 마렵다” 했더니 승무원이 컵 주며…
-
뉴욕서도 “히든캐시 찾아라”… 센트럴파크 수천명 북새통
-
(월드컵) 발로텔리는 넣었고, 루니는 못 넣었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