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슴 좋으면 보호해!” 유방암 캠페인 선정성 논란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1-01 10:07
입력 2012-11-01 00:00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만든 캠페인이 선정적 논란에 휘말렸다.
칠레 보건부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만든 캠페인 광고가 지나치게 에로틱한 내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매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취지였지만 선정적인 장면에 색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게 문제였다.
보건부가 외부에 의뢰해 제작한 캠페인 광고에는 풍만한 여자의 가슴만 등장한다. 유혹적인 가슴골을 배경으로 “(유방을) 그토록 좋아한다면 (유방을) 보호해야 한다. (주변 여자에게)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유방만 보이면서 “유방이 그토록 좋다면...”이라는 내용이 광고로 나오자 칠레 여성단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여자를 물건으로 보는 광고다.” “문제의 본질은 다루지 않은 채 말초신경만 자극한다.”는 날선 비판이 비등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칠레 보건부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만든 캠페인 광고가 지나치게 에로틱한 내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매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취지였지만 선정적인 장면에 색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게 문제였다.
보건부가 외부에 의뢰해 제작한 캠페인 광고에는 풍만한 여자의 가슴만 등장한다. 유혹적인 가슴골을 배경으로 “(유방을) 그토록 좋아한다면 (유방을) 보호해야 한다. (주변 여자에게)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유방만 보이면서 “유방이 그토록 좋다면...”이라는 내용이 광고로 나오자 칠레 여성단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여자를 물건으로 보는 광고다.” “문제의 본질은 다루지 않은 채 말초신경만 자극한다.”는 날선 비판이 비등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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