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매주 목숨 건 ‘칼싸움 결투’ 충격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9-21 11:27
입력 2012-09-21 00:00
영화에나 나올 법한 공포의 칼싸움 도박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우리바나 교도소다.
무법천지 베네수엘라의 교도소 실태를 고발한 현지 비정부기구(NGO) ‘자유의 창’에 따르면 교도소에선 매주 칼싸움 결투가 열린다. 크게 원형을 그려놓고 두 사람을 몰아넣은 뒤 생명을 건 싸움을 벌이게 한다.
원형 밖으로는 구경꾼 재소자들이 관중처럼 감싸고 있어 상대의 칼을 피해 도망갈 길은 없다.
결투는 교도소를 장악한 마피아조직이 정한 규칙에 따라 열린다. 상대를 찌를 수는 없고 베는 공격만 허용된다.
NGO ‘자유의 창’은 “비록 찌르는 공격이 없어 깊게 베인 상처는 얼마든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생명을 건 결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도소 안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
마약장사, 무기장사로 교도소를 완전히 장악한 마피아에 밀려나 교도관들은 교도소 안을 제대로 순찰조차 못하고 있다.
NGO ‘자유의 창’은 “교도관들은 운동장 등 교도소 외부시설만 감시할 뿐”이라면서 “교도소 안에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당국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GO ‘자유의 창’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선 10시간에 1명꼴로 재소자가 죽어가고 있다.
지난해 재소자 567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에만 벌써 304명이 사망했다.
사진=AC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관련기사
-
“마스터키가 없네?” 발칵 뒤집힌 벨기에 교도소
-
‘뚱보’ 수감자, 교도소 탈출 후 성형으로 대변신
-
쓰레기 봉투에 들어가 탈옥하려던 황당 죄수들
-
“수당 지급하라” 교도소 재소자들 ‘매장시위’
-
“교도소 노팬티!” 쑥스러운 재정 긴축안
-
재소자와 ‘야한편지’ 주고받은 20대 女교도관 결국
-
남자교도소에서 여성복 입게 된 여장 재소자
-
남미판 ‘쇼생크 탈출’ 성공 순간 들개 때문에…
-
변기에 팔 낀 재소자, 깡통 로보트?
-
자동차 12대 들이받은 음주운전 교도소장 철장행
-
가석방된 남자, 교도소에 몰래 들어가다 ‘쇠고랑’
-
“교도소에서 명품 입지마!” 마피아대부들에 금지령
-
“위성TV에 냉장고까지”…교도소 VIP 독방 적발
-
남미 교도소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화제
-
애완용 뱀에 딸 잃은 부부 이젠 교도소행?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