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통신] 마지막 올림픽 티켓 구하려 노숙하는 시민들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8-10 10:10
입력 2012-08-10 00:00
런던의 이브닝스탠다드 신문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익명의 한 런던 시민은 소말리아 출신 영국의 국가대표 육상선수 모패러가 11일 예정인 5000m 결승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며 밖에서 밤을 새며 줄을 섰다.
49세 회사원은 무려 3일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에 줄을 섰을 때가 12시간이 됐으니까, 티켓 오피스 문을 통과하면 28시간을 채울 것이다. 나는 모패러의 엄청난 팬이고, 이렇게 해서라도 티켓을 구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영국인에게 육상 파이널 은 가장 사랑 받는 큰 경기 중 하나인데다 툭하면 비가 오는 영국의 날씨답지 않게 올림픽의 마지막 3일간 햇빛과 함께 축복받은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한 몫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런던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줄을 서고 있는 곳은 영국이 아닌 다른 해외 국가들을 위한 박스오피스라는 것이다.
런던 이슬링턴, 알렉산드라 광장, 올드빌링스게이트에 위치한 박스오피스는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와 헝가리 등을 위한 것이지만 유럽연합(EU) 법상, 영국 팬도 동등한 조건으로 티켓을 살 수 있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관련기사
-
[런던통신] 세계 첫 런던 지하철 150년 기념, 구글 두들맵
-
[런던통신]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 알고보니…
-
영국 국기까지…”런던올림픽은 ‘메이드 인 차이나’”
-
런던올림픽 참가자중 가장 돈 잘버는 남녀 선수는?
-
박태환-쑨양 시상식, 태극기가 위에 오르자…
-
섹시한 ‘봉춤’ 브라질 올림픽 정식종목 될까?
-
이집트, 올림픽 대표단에 ‘짝퉁’ 나이키 지급 논란
-
[런던통신] 빅뱅 런던 콘서트 인기 이정도일 줄이야 …
-
[런던통신] 런던 백화점 허공에 삼성 선물 꾸러미 둥둥
-
[런던통신] 영국 국가대표 승마 선수의 강남스타일은?
-
[런던통신] 런던 지하철에 귀신들(?)이 많아졌다고?
-
[런던통신] 英대표 록밴드 뮤즈, 40억 소송 당해
-
[런던통신] 싸이 英언론서도 대서특필 ‘강제진출’ 눈앞
-
[런던통신] 전세계서 열린 ‘보그 패션 나잇 아웃’ 의미는?
-
[런던통신] 템스강에서 열린 ‘K팝 콘테스트’ 인기
-
한-중 배드민턴 ‘져주기’ 의혹에 中언론 ‘반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