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기간 만료네” 공항에 딸 버리고 여행 간 부부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8-06 09:58
입력 2012-08-06 00:00
사건은 폴란드 카토비체의 공항에서 최근 발생했다. 외신 보도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부부가 그리스로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딸을 공항에 버려뒀다.
원래는 딸과 함께 오붓하게 떠나려 했던 가족여행이었다. 그러나 딸의 여권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게 실수였다. 부부는 공항에 나간 뒤에야 딸의 여권이 기간만료된 사실을 알았다.
딸이 가지 못하게 되면 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상식이었겠지만 이 부부는 범상치 않았다. 부부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고 “딸을 데려가라.”고 했다.
딸을 공항 인포메이션 데스크 주변으로 데려간 부부는 “할머니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곤 비행기에 탑승했다.
버려진 어린이를 발견한 건 감시카메라를 살펴보던 공항 직원이다. 직원이 길을 잃은 것처럼 방황하는 어린이를 발견하고 달려갔을 때 아이는 엉엉 울고 있었다.
공항 측은 부모의 신원을 파악하고 행방을 확인했지만 부모가 탄 비행기는 그리스를 향해 이미 활주로를 빠져나간 뒤였다. 몇 시간 뒤 할머니가 나타나기까지 아이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직 휴가를 즐기고(?) 있는 부부에겐 귀국하면 최고 5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을 가정법원으로 넘겨 과연 부모가 딸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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