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통신] 런던을 감동시킨 조수미와 사라장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8-02 09:48
입력 2012-08-02 00:00
이날 공연은 2012 런던올림픽을 겨냥하여 기획된 한국문화축제 ‘오색찬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샤이닝 K클래식’이다.
두 클래식 월드스타의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관중과 한국의 취재진들이 모여들었고, 관중석의 약 70% 가량이 한국인으로 채워졌다.
이 날 조수미와 사라장은 레이프 세게르스탐(Leif Segerstam)이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번갈아가며 등장해 소프라노와 바이올린 선율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1944년생 핀란드 출신의 레이프 세게르스탐 지휘자는 큰 키와 잘생긴 풍채, 흰 콧수염과 턱수염으로 등장부터 압도적인 느낌을 주었고, 그의 옆에 선 조수미와 사라장은 마치 작고 아름다운 소녀와 같았다.
조수미는 아름다운 목소리 뿐 아니라 위트있는 표정과 몸짓으로 레이프 세게르스탐 지휘자와 함께 웃음을 선사했고 한국의 통일을 염원한다는 짧은 영어 메시지를 남기며 ‘그리운 금강산’을 선사했다.
사라장은 특유의 당당한 표정과 역동적인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선율을 남겼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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