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라?…올림픽 관광객으로 방송 출연한 홀리필드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8-01 17:28
입력 2012-08-01 00:00
프로복싱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 중의 한명인 미국의 에반더 홀리필드(49)가 취재진에 의해 ‘굴욕’을 당했다. 런던올림픽을 맞아 현지를 찾았다가 이를 알아보지 못한 방송사 취재진에 의해 일반 관광객으로 인터뷰 당한 것.
특히 이 방송사는 자국의 NBC 방송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뿌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NBC 투데이쇼는 런던 버킹엄 궁전 앞에서 올림픽 개막식과 관련한 질문을 담은 인터뷰를 관광객을 상대로 진행했다.
방송은 이중 야구 모자에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한 흑인남성 인터뷰를 내보냈고 남자는 “(개막식이)훌륭했다.”는 멘트를 남겼다.
NBC 스태프들 누구도 이 남자를 못 알아봤으나 이 남자가 바로 홀리필드 였다. 홀리필드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와 인터뷰한 누구도 내가 누군지 못 알아봤다.” 면서 “내가 야구 모자를 써서 알아보기 힘들었던 것 같다. 다른 기자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약간의 섭섭한(?)감정을 재치있게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 홀리필드의 유쾌한 발언은 최근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과거 전세계 프로 복싱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일명 ‘핵이빨’ 사건 15주년을 맞아 마이크 타이슨(45)에게 ‘강펀치’를 날린 것.
홀리필드는 자신의 새 사업인 BBQ소스를 홍보하며 “내 새 소스는 누군가의 귀를 물어뜯게 만들 것이다. 마이크 타이슨에게 물어보라.” 며 ‘선방’을 날렸다.
이에 타이슨은 “홀리필드의 귀를 BBQ소스에 찍어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재치있게 화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관련기사
-
새해맞이 방송중 ‘마이크펀치’ 날린 기자
-
“많은 섹스를…” 미녀 리포터 말실수로 결국 잘려
-
여성 사회자, 생방송 중 개에 가슴 물려
-
생방송 TV 토론 중 앵커 뒤 화면에 ‘야동’이…
-
유명 여배우, 새해 CNN 생방송 중 ‘야릇한 짓’ 논란
-
생방송 중 CNN 앵커 뒤 포탄 떨어져…생생 현장
-
생방송 뉴스중 남녀 앵커 “회사 그만둡니다” 폭탄 발언
-
시위현장 리포팅 하던 기자, 시민에게 얼굴 강타 당해
-
중국인 비하 발언 호주 앵커, 일도 직장도 잃었다
-
“주먹질에 목 조르고…” TV토론서 주먹질 ‘포착’
-
생방송 뉴스 중 바퀴벌레가 기자 어깨 위에…
-
佛방송 “후쿠시마 영향으로 日골키퍼는 팔 4개” 파문
-
“때려치워!”…TV토론중 난동부린 女패널 논란
-
홈쇼핑 생방송 중 女진행자 갑자기 ‘졸도’ 사고
-
김정일 사망…中관영 CCTV, 인공기 소각장면 방송
-
밧줄 몸에 묶고 ‘태풍 중계’하는 女리포터 논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