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女 직접 처형하는 탈레반 영상 파문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7-09 15:22
입력 2012-07-09 00:00
최근 해외의 한 언론에 의해 입수된 이 영상은 3분 짜리로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은 한 여성이 무릎을 꿇고 있고 한 남자가 다가가 총살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특히 수백명의 남자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환호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영상 속 한 남자는 “알라는 우리에게 부정을 저지르지 말라고 했다.” 면서 “알라의 방식대로 즉결 심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의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살된 여성은 나지비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탈레반 지휘관의 부인”이라면서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질러 가혹한 처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정부는 지난 8일 “탈레반이 피의 학살을 했다.” 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아프칸에서는 이같은 학살이 탈레반의 규율에 따라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정부기구인 휴먼 라이츠 와치(Human Rights Watch)의 2012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아프칸에서는 90%의 여성이 강제 결혼을 포함해 적어도 생애 한번은 성적, 물리적 ‘지옥’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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