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년 전 ‘미스터리 돌 건축물’ 시리아서 발견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6-26 14:53
입력 2012-06-26 00:00
캐나다 로열온타리오박물관 소속의 고고학자인 로버트 메이슨 박사는 지난 2009년 시리아를 방문했다가 기이한 형태의 돌 건축물을 발견했다.
이 돌 건축물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5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인근에는 19세기까지 사람들이 왕래하고 벽화 등이 보존돼 있는 마르무사 수도원이 있다.
주거의 흔적은 전혀 없지만 인근에서 거대한 선돌을 둥글게 줄지어 만든 환상열석(Stone circle)과 석기 등이 함께 발견됐으며, 연구팀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사막 한 가운데에 있다는 특징 때문에 ‘죽음의 풍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메이슨 박사는 정확한 건축 시기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주변 돌의 형태와 유일한 건축물인 수도원의 형태를 보아 신석기 시대 또는 초기 청동기 시대인 6000~1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는 피라미드가 만들어진 4500년 전 보다 수 천년 더 이른 시기다.
또 인근에 있는 수도원의 지하에는 선사시대의 거대한 돌무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슨 박사는 “돌들은 매우 심플하게 배열돼 있으며, 처음 발견 당시 어떤 생명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이 미지의 돌 건축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여전히 내전이 활발해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곳은 ‘시리아의 스톤헨지’나 다름없다.”면서 “1만년 전 만들어진 돌 건축물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미스터리 돌 건축물 인근의 마르무사 수도원 전경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2000년 전 파라카스문명 직물 공개...망토 ‘고대인 달력’ 추정
-
머리에 ‘천사날개’ 달린 희귀 ‘신종공룡’ 발견
-
그린란드 얼음 밑 뉴욕크기 ‘잃어버린 세계’ 발견 <네이처紙>
-
남극얼음 속 新활화산 발견…지구온난화 위험↑
-
수업 중 학교 복도서 15세 여학생 성폭행 충격
-
세월호 ‘마지막 동영상’ 전세계 언론 보도… 비통·충격
-
세계 유일 희귀수정…‘퍼플핑크 미네랄’ 발견
-
붕괴위험에도…‘보석 동굴’의 치명적 유혹
-
‘희귀 심해 생명체’ 보물 가득한 동해 바다
-
다이아처럼 빛나는 전갈자리 M7 성단 포착
-
지구 초기 비밀 품은 ‘44억살 최고(最古) 암석’ 발견
-
‘황금 용’으로 불린 초대륙, 심해서 발견
-
교미 후 생식기 버리고 재생하는 바다 달팽이 발견
-
농부가 발견한 돌, 알고 보니 ‘10억 년 전 운석’
-
‘최초 공개’ 신비의 얼음동굴 직접 들어가보니
-
돈 3t 묻힌 진짜 ‘노다지’ 중국서 발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