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통신] 전 여친에게 결혼선물로 폭탄 보내 “꽝~”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6-22 11:24
입력 2012-06-21 00:00
집으로 배달된 택배 상자를 무심코 연 사람은 범인의 전 여자친구가 아닌 그녀의 시어머니였다. 시어머니는 큰 폭발음과 함께 터진 폭탄으로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은 폭발로 인한 파편에 눈을 크게 다치고 실명 위기에까지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결과 택배 안에는 소형 폭탄이 들어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확대한 현지 경찰은 택배를 보낸 키리트 세디야(28)라는 남자를 체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과 전 여자친구는 오랫동안 교제하고 약혼까지 한 사이였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 범인과 헤어진 후 이내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크게 상심한 키리트는 술에 취해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던 범인은 여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로 폭탄을 생각하게 됐고 이때부터 인터넷을 통해 폭탄 제조법을 공부해 실행해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은 키리트의 집에서 폭탄 제조에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뇌관장치와 핸드폰 배터리 그리고 다량의 화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하루에도 수 만개씩 배달되는 택배 박스 안에 폭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매우 끔찍한 일이다”며 화물 배송업체의 위험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도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관련기사
-
노동자 10명 해고한 농장주 ‘화형’ 보복 당해
-
[인도통신] ‘신생아 던지기 축제’ 찬반여론 팽팽
-
[인도통신] 같은 반 친구가 유괴 후 살해…충격
-
[인도통신] 33년 만에 도둑 붙잡은 의지의 경찰
-
[인도통신] 청혼 거절 당한男 여자집에 찾아가…
-
[인도통신] 같이 죽자 해놓고 혼자 도망친 철부지男
-
[인도통신] 물고기를 산 채로 꿀꺽, 독특한 치료 행사
-
[인도통신] ‘무려 4.2m’ 세계서 가장 긴 수염 가진 남자
-
[인도통신] 귀가 안 들린다 주장하는 교사들… 이유는?
-
[인도통신] 온 몸에 화살 박고, 30일째 거리 행진
-
[인도통신]도박판에 어린 아내 판돈 건 철부지 남편
-
[인도통신] 공무원 지각 출근에 시청 문 잠근 시장
-
[인도통신] 항공기 비상탑승구 열고 뛰어내린 男
-
[인도통신] 시험 떨어졌다는 친구 농담에 여고생 자살
-
[인도통신] 무려 12년 동안 단식 투쟁 중인 인도 여성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