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모델’이 가르치는 중국어 교육 사이트 논란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6-19 10:48
입력 2012-06-19 00:00
최근 영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교육하는 한 온라인 사이트가 논란에 휩싸였다. 섹시한 모습의 동양계 여성들이 등장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중국어를 교육하기 때문.
이 사이트는 홍콩에 기반을 둔 독일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섹시만다린 닷컴’.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래 언론보도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영상은 내용은 다소 선정적이다. 첫번째 강좌 주제인 ‘웟 타임 이즈 잇?’(What time is it?)을 보면 두명의 란제리를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침대에 누워 대화를 나눈다. 이 강좌는 30만 히트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이 회사의 대표 믹 글라이스니어는 “중국어는 정말 배우기 힘든 언어로 아마 텍스트북만 펼쳐도 기겁을 할 것”이라며 “이 동영상 강좌는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중국어 강사(?)로 일하는 조건도 까다롭다. 여성 지원자들은 교육 경험 뿐만 아니라 모델 관련 일을 한 경력과 전신 사진 제출을 요구받기 때문.
이 회사의 강사로 활동 중인 일본계 카오루 키쿠치는 “우리 교육의 첫번째 목적은 사람들에게 중국어를 친숙하게 만드는 것” 이라며 “중국어가 멜로디 처럼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다.
홍콩의 여성 인권 및 페미니즘 단체들은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이다. 이 사이트는 여성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중국어 교육학교의 교사 우 위에도 “이같은 교육은 마케팅 측면에서 좋을지 모르겠으나 진지하게 언어를 배우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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