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고 도시 질주한 女, ‘좀비 마약’ 때문?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6-16 17:38
입력 2012-06-16 00:00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배스 솔트에 중독된 파멜라 맥카시(35)는 자신의 3살 된 아이를 심하게 때리고 애완견을 목 졸라 죽인 뒤, 옷을 모두 벗어던진 채 거리를 뛰어다니다 경찰의 테이저 총에 맞아 숨졌다.
그녀가 경찰의 총에 맞기 전 포착된 사진은 맥카시의 남자친구가 그녀에게 폭행당한 아이를 안고 도망치는 모습과 나체 상태로 두 사람을 쫓는 맥카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사진 속 남자친구는 “내가 그녀의 아들을 안고 도망치자 갑자기 옷을 모두 벗은 채 아파트에서 나와 나를 쫓아왔다.”고 진술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 역시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해 환각제에 심하게 취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접수한 경찰은 맥카시를 체포하려 호신용 스프레이 등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던데다, 마약 때문에 매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져서 어쩔 수 없이 테이저 건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전기충격을 받은 맥카시는 정신을 잃은 뒤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하고 말했다.
한편 미국 사회의 새로운 골칫덩이로 떠오른 ‘배스 솔트’는 미국 의회에서 금지한 각종 환각물질이 모두 들어있는 강력한 혼합 환각제이다. 이를 흡입하면 좀비처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행동을 할 뿐 아니라, 환각에서 깨어나도 이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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