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값, 몸으로 내면 안될까요?” 충격사건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2-20 18:13
입력 2012-05-30 00:00
10살이 채 안 된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 삼촌이 법정에 섰다. 재판부는 어린이의 인권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2009년 남미 아르헨티나의 시글로베인티우노라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연히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당시 9살이던 피해자 여자어린이가 정육점에 고기를 사러가서 툭 뱉은 말 때문이다.

여자어린이는 고기 1kg를 산 뒤 주인에게 “섹스로 값을 치러도 될까요? 저 욕도 할 줄 알아요.”라고 말했다.


어린이 뒤로 순서를 기다리던 손님 3명과 정육점 주인은 어린이의 입에서 섹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걸 보고 경악했다.

주인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수화기를 들어 경찰을 불렀다. “어린아이가 쇠고기를 가져가고 몸을 팔겠다고 한다.” 이래서 시작된 경찰 수사 결과 여자어린이는 다세대가 모여사는 집에서 삼촌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의 자식까지 둔 삼촌은 어른들이 집을 비울 때면 자식과 다른 아이들을 내보내고 조카를 방에 가둔 뒤 성폭행했다.



짐승 같은 짓을 한 삼촌에 대한 재판은 지난 28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됐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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