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이 목 관통했지만 ‘멀쩡’…목숨 건진 기적男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5-09 09:46
입력 2012-05-09 00:00
외신에 따르면 황당한 사고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했다. 두 딸을 데리고 스포츠센터 주변에서 평화롭게 산책을 하던 38세 남자가 갑자가 날아온 화살을 맞았다. 50cm 길이의 턱뼈 아래 목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완전히 관통했다.
영화였다면 그 자리에서 쓰러져 고통 속에 숨을 거둘 만한 사고였지만 남자는 기적적으로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 정신도 잃지 않았다. 남자는 부인을 부르는 데 성공, 구조를 요청하라고 부탁했다.
달려온 구조대는 목에 화살이 꽂힌 채 남자를 병원으로 옮겨갔다. 병원은 수술 끝에 남자의 목에서 화살을 빼냈다.
병원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화살이 꽃혀 있던 곳에서 사방으로 몇 cm만 다른 위치에 박혔다면 남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을 것”이라며 “남자가 살아난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스포츠센터에서 연습하던 활클럽 회원들 중 한 명이 잘못 쏜 화살이 사고를 낸 듯하다.”고 말했다.
사진=9NEWS 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관련기사
-
클럽 앞 야외주차장서 집단 성관계 충격
-
쓰나미 실종 소녀, 10년 만에 부모 품으로…기적
-
“나 살았어!” 11층에서 떨어진 남자 ‘멀쩡’
-
182cm 금속봉 ‘머리 관통’ 남자 기적 생존
-
복부 난자당하고도 무사 출산…‘기적의 신생아’
-
4살 아이, 아파트 16층서 추락했으나 ‘멀쩡’
-
대형트럭 45m 고가도로서 추락…기사는 ‘멀쩡’
-
6층에서 떨어진 3살 아기 “엄마, 난 괜찮아”
-
23층서 투신女, 택시 위 떨어져 구사일생
-
갓난 딸 울음소리에 혼수상태 남성 ‘벌떡’
-
마비된 다리, 교통사고후 다시… ‘X-마스의 기적’
-
시한부 선고받고 재산 다 쓴 여성 ‘암 극복’
-
대형 믹서에 끼인 2살 아기 ‘기적생존’
-
폭풍에 60m 날아간 7개월 아기 ‘멀쩡’
-
사랑은 위대…엄마 작별 키스에 소생한 1살 여아
-
죽었다 살아난 3세 소년 “천국 다녀왔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