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철없는 이유, ‘맨업’에 있다
윤태희 기자
수정 2012-05-04 13:57
입력 2012-05-04 00:00
5일 밤 9시 국내 처음 방송하는 로맨틱 코미디 ‘맨업’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한 30대 남성들로 이뤄진 키덜트족(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들을 일컫는 말)의 이야기다.
시트콤 ‘맨업’에 등장하는 소심한 남자, 제멋대로인 남자, 감성적인 남자 등 3가지 유형의 남자들을 통해 남자들이 나이가 들어도 철없는 이유를 알아본다.
첫째, 아이들처럼 장난감에 빠져 지낸다. 최근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키덜트족들이 피규어나 만화책 등을 수집하면서 새로운 문화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 ‘맨업’의 주인공들 역시 콘솔형 게임기인 엑스박스 삼매경에 빠져있거나 스타워즈 광선검, 피규어 등에 몹시 열광하는 모습을 보인다.
두 번째, 전통적인 가구 형태가 해체되고 1인 가구가 증가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30~34세 미혼 가구 비중이 89.3%에 달했다. 시트콤 ‘맨업’의 남자 주인공들도 각각 유부남, 이혼남, 싱글남이다. 이들도 일반적인 형태의 가족을 꾸리는 것보다는 개인적인 시간을 즐기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남자들이 많아지면서 패션, 뷰티 등의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트콤 ‘맨업’에서도 특정 브랜드의 샤워 젤을 고집하다 아내에게 핀잔을 맞거나, 지나치게 화장에 치중해 동성애자로 오인 받는 장면이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평균 15%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영구 화장 시술을 받는 남성들도 2008~2010년 새 매년 평균 11% 증가했다.
한편 ‘맨업’은 철없는 남자들의 로맨틱한 사랑 도전기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
사진=폭스라이프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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