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과 새끼 영양의 ‘상상초월 우정’ 그 결과는…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2-05 10:49
입력 2012-04-18 00:00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의 한 사파리에서 포착한 이 사진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스틴복(아프리카산 작은 영양의 일종)과 표범이 지척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스틴복은 표범 가까이로 가 몸을 부비거나 심지어 젖을 빨려고 시도하는 등 ‘겁 없는’ 행동을 일삼았다.
표범 역시 스틴복이 가까이 오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거나 가볍게 장난을 치는 등 먹이사슬과는 어울리지 않는 친근함을 보여 사파리 내 사육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들의 우정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표범은 무려 45분 동안이나 스틴복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 뒤, 어미가 한눈을 판 틈을 타 결국 잔혹하게 잡아먹어 포식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포착한 사파리 관계자는 “표범이 어린 스틴복과 잘 노는 모습을 보고 매우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스틴복이 포식자인 표범에 가까이 다가가 젖을 물려고 하는 장면은 사파리에서 근무한지 12년 만에 처음 보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본 사파리 관광객들 역시 이를 매우 신기해했지만, 스틴복은 결국 자연의 법칙대로 포식자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런 ’깡통 함정’으로 지킨다고?... 독도가 울고 있다!
-
보는 순간 힐링…대형견과 아이의 우정 순간
-
우물 속 킹코브라, 이틀간 강아지들 보호한 이유?
-
개·거북·얼룩말…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
‘혀 잡아당겨’ 흑곰 물리친 남성 화제
-
“나도 달 가고싶어!”탐사선과 함께 날아오른 ‘개구리’ 화제 만발
-
시속 140㎞ 오토바이, 흑곰과 충돌, 결과가…
-
야생호랑이와 ‘절친’으로 사는 간 큰 男 화제
-
2톤짜리 애완동물?…흰코뿔소와 우정나눈 12살소녀
-
6년간 야생서 늑대무리와 지낸 부부 화제
-
앞 못보는 개 돌보는 안내견 우정 화제
-
귀여운 캥거루와 웜뱃이 만나 ‘절친’? 이색우정
-
새끼 백호 키우는 수컷 개 ‘희귀한 부성애’ 포착
-
3m 키차이 염소와 기린의 ‘이색우정’
-
고아 강아지 키우는 ‘모정의 고양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