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도로서 화물차 전복하자 마을주민 ‘봉잡았네’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4-25 18:12
입력 2012-04-12 00:00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마을 주민이 ‘사고 덕’을 톡톡히 보았다.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 등 현지 언론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5시경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를 지나는 란린(蘭臨)고속도로에서 고추장을 가득 실은 대형 화물차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가 50m 가량 파손되고 200m에 달하는 노면이 고추장으로 뒤덮이면서 차량통행이 한 때 제한되기도 했다.
사고 발생 후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버스 운전기사 등 피해자 수습에 나서고 있는 도중 갑자기 철통과 주머니를 손에 든 인근 마을 주민이 하나 둘 나타났다. 길에 흩어진 고추장을 담아가기 위한 것이었다.
난간을 넘어 고속도로로 진입한 주민들은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고추장 담기에 열중했다. 주민 중 일부는 집과 사고 발생 지점을 수차례 왔다갔다 하면서 고추장을 담아가기도 했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너무 늦게 알아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에 힘입어 도로는 곧 제모습을 되찾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092tct07woori@hanmail.net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 등 현지 언론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5시경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를 지나는 란린(蘭臨)고속도로에서 고추장을 가득 실은 대형 화물차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가 50m 가량 파손되고 200m에 달하는 노면이 고추장으로 뒤덮이면서 차량통행이 한 때 제한되기도 했다.
사고 발생 후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버스 운전기사 등 피해자 수습에 나서고 있는 도중 갑자기 철통과 주머니를 손에 든 인근 마을 주민이 하나 둘 나타났다. 길에 흩어진 고추장을 담아가기 위한 것이었다.
난간을 넘어 고속도로로 진입한 주민들은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고추장 담기에 열중했다. 주민 중 일부는 집과 사고 발생 지점을 수차례 왔다갔다 하면서 고추장을 담아가기도 했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너무 늦게 알아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에 힘입어 도로는 곧 제모습을 되찾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092tct07woo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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