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찰들, 믿을 수 있겠어?”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3-22 09:47
입력 2012-03-22 00:0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플로렌시오 바렐라라는 곳에서 경찰 2명이 도둑질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이 이렇다면 누굴 믿고 길을 다니라는 말이냐.”며 경찰에 원망과 비판을 퍼붓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는 운전을 하던 한 여성이다.
푸조 206을 타고 가던 이 여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를 멈추고 핸들에 머리를 숙인 채 정신을 잃었다.
길에 서 있는 자동차 안에 한 여자가 기절한 채 쓰러져 있는 걸 본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곧바로 경찰 2명이 순찰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순찰차를 푸조 206 옆에 세운 두 명 경찰은 길을 지나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 두 사람에게 “증인을 서라.”고 하면서 진술을 받아 적었다.
이어 증인들이 사라지자 경찰들은 본색을 드러냈다. 쓰러져 있는 여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대신 핸드백과 몸을 뒤져 현금 등을 슬쩍했다.
귀중품을 턴 뒤에야 경찰들은 여자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여자가 “도둑을 맞았다.”고 하자 경찰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아무도 없었다.”며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도둑경찰들의 범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가 설치한 폐쇄회로카메라가 두 사람의 범행을 고스란히 잡아낸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도둑은 따로 없었다. 경찰이 도둑이었다.”고 사건을 보도했다.
사진=플로렌시오 바렐라 시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관련기사
-
“길 건너기 무섭다” 뉴욕경찰 상대 50억 소송 제기한 남성 사연
-
‘전라 셀카’ 찍어 제자들에게 보낸 31세 여교사
-
1채 20억!대나무로만 지은 ‘친환경 럭셔리 빌라’ 등장
-
美비밀 경찰,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마약범 소탕
-
16세 제자와 ‘사랑’ 나눈 미모 女교사 재판 결과…
-
美경찰, 친구 돈 훔쳤다고 7살 소년에 수갑 채워
-
교통법규 위반 경찰, 전화 걸어 “딱지 떼어줘!”
-
경찰에 ‘시신’ 달라던 남녀, 알고보니 몸 속에…
-
경찰서장이 보낸 중무장한 크리스마스 카드 화제
-
삼합회 두목, 14년만에 출소한 뒤 첫마디는?
-
집지키는 개처럼 마리화나 지키는 악어 ‘체포’
-
아르헨티나에 여경 제복 입는 남자경찰 등장
-
마약조직에 납치된 뒤 술먹고 풀려난 경찰들
-
“법앞에 예외없다!”…中미녀 교통경찰 인기
-
‘일할 때는 경관, 쉴 때는 강도’ 이중생활 경찰 체포
-
섬뜩한 그림 그린 11세 소년 ‘체포 논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