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료 뿌려진 남미도시, 가축 100여 마리 집단 폐사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3-19 09:43
입력 2012-03-19 00:00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물학살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지방도시 피로바노에서 발생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16일(현지시각) 사이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닭과 오리 등 사육동물까지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인구 1800명의 작은 도시에서 동물들이 줄줄이 죽어나가자 당국은 서둘러 조사에 나섰다.
성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동물들은 독을 먹고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가축병원이 긴급 조사한 결과 동물들은 독을 먹고 내부출혈, 신경조직 파괴 등을 일으켰다.
시 관계자는 “동물들에게 뿌려진 독이 최소한 100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소한 2명 이상이 철저하게 준비를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20일까지 독 성분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시비코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관련기사
-
사무실서 ‘낯뜨거운 사랑’ 벌인 불륜 커플의 최후
-
“하루 30명...남자 4만 명을 상대” 피해여성 ‘충격 증언’
-
과식이 부른 화?…산미치광이 먹다 죽은 구렁이
-
8세 소녀를 ‘성관계 교육 캠프’에 보내는 부모
-
“쉬었다 갈게”…독수리 등에 ‘무임승차’한 까마귀
-
우정도 국경은 없다?…거대 토끼와 고양이의 브로맨스
-
“마지막일지 모릅니다”…밀렵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동물들
-
욕실에 악어가... 손 잘린 멕시코 여자
-
입에 구더기가...희귀질병 ‘구강 구더기증’
-
자신의 꼬리 먹는 뱀…자해하는 ‘희귀 현상’ 포착
-
“친구 살려 주세요”… 배수지 빠진 개 지킨 충견 화제
-
8명 자식 살해한 ‘악마’ 엄마 “‘살인동기는 아버지”
-
이케아 쇼핑중 차안에 방치된 개, 결국 숨 거둬
-
명품 버킨백 갖고 싶니?…‘잔혹 학살’ 가죽공장 몰카 공개
-
안락사 30분 전 촬영된 유기견…비극적 순간
-
20대 러시아 여성 ‘은밀한 곳’에 숨긴 것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