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로 몰려온 돌고래떼 ‘감동 구출 작전’
윤태희 기자
수정 2012-03-09 15:53
입력 2012-03-09 00:00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해안가로 밀려와 위기에 처한 돌고래떼를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합심해 모두 바다에 무사히 돌려보냈다.
이 소식은 현장에 있던 독일 관광객 게르트 트라우가 당시 촬영한 장면을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트라우의 주장을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르라이알 도카보 해안에 돌고래떼가 몰려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무리지어 이동하던 30여 마리의 돌고래가 방향을 잃고 해안을 향해 밀려오고 있다. 여기에 파도까지 들이쳐 돌고래들은 순식간에 물 밖으로 떠밀려 왔고 육지 위에서 다시 물속으로 돌아가려 애를 썼다.
이를 목격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물로 뛰어들어 돌고래 구출작전을 펼쳤다. 이들은 돌고래 꼬리를 부여잡고 수심이 깊은 곳으로 직접 끌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모두 다시 바닷속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돌고래 좌초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케이프 코드 해안에서는 돌고래 129마리가 좌초돼 구조작전을 펼쳤지만 92마리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돌고래 이외에도 고래 역시 가끔 해안가에 밀려와 사체로 발견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자연보호론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조류가 바꾸면서 고래들이 좌초된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주장하고 있다.
사진=오렌지뉴스 캡처
영상=데일리모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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