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기자커플, 낭만의 라디오여행 떠나 화제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2-21 09:29
입력 2012-02-21 00:00
아르헨티나의 기자커플 마루(여.37)와 마르틴(30)이 17일(현지시각) 라디오여행을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출발했다.
두 사람은 중남미 각국을 두루 돌면서 서서히 중미까지 북상,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의 국경도시 티후아나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여행에 ‘라디오여행’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은 건 두 사람이 기획한 여행기 라디오방송 때문이다.
두 사람은 아르헨티나로부터 멕시코까지 약 1만 4000km 여정을 소화하면서 매일 라디오방송을 송출한다. 여행을 하면서 겪게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현장에서 방문지를 소개하는 생생한 방송이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라디오장비를 탑재한 고물(?) 자동차를 장만한다. 1983년식 폭스바겐 콤비가 두 사람의 애마 역할을 한다.
워낙 자동차가 노령이라 두 사람은 출발날짜만 있을 뿐 귀국일정은 없는 여행을 떠나게 됐다.
두 사람은 “자동차가 얼마나 달려줄지 모르지만 급할 건 없다.”면서 “자동차 속도에 맞춰 느긋하게 여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자동차는 싸구려 고물을 샀지만 중미까지 달리려면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입던 옷까지 내다 팔며 전 재산을 쏟아부었다. 여기자 마루는 “한번도 입던 옷을 판 적이 없지만 이번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까지 처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여행 중 2세도 은근히 바라고 있다.
마르틴은 “두 사람이 여행을 떠나지만 돌아올 때 세 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가족들이 많다.”면서 “신의 뜻이 있다면 가족들의 바람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관련기사
-
슈렉? 꿀벌?…‘페로몬’ 내뿜는 희귀 난초 포착
-
기분 상하기 십상…세계서 가장 불친절한 도시 Top 10
-
변기와 요강 300점! 세계 최대 ‘변기 박물관’
-
세계 최고의 호텔로 꼽힌 ‘통나무집’ <트래블앤레저 발표>
-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명소 1위 판문점 -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
세계서 가장 위험한 ‘악마의 수영장’ 화제
-
거리서 온라인서 ‘알몸시위’ 열풍...이유는 ‘분노’
-
‘아스널 레전드’ 라이트 “루니는 월드클래스다”
-
美 팝스타, 가슴 노출 사진 유출 ‘확산’
-
해외여행서 ‘절대 금물’ 제스처 10가지
-
유전개발지에서 석유 대신 공룡화석이 와르르
-
봄에 가기 좋은 세계 여행지 Top 10
-
3초만 늦었어도 목숨이…‘충격 영상’ 공개
-
아들 입에 자물쇠까지 채우고... 끔찍한 아동학대 충격
-
론니 플래닛 선정 ‘2014 최고의 여행지 TOP 10’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은 ‘여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