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를 난로 땔감으로…헝가리 중앙은행 화제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2-21 11:02
입력 2012-02-21 00:00
외신에 따르면 지폐를 땔감으로 쓰면서 겨울을 나고 있는 나라는 바로 헝가리. 돈의 가치를 사수해야 할 중앙은행이 앞장서 난로에 지페를 쏟아붓고 있다.
난로에서 한 줌의 재가 되고 있는 지폐는 물론 시중에서 중앙은행이 회수한 돈이다.
수명이 다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지폐들을 골라 “이왕 폐기할 거면 몸이라도 녹이는 데 쓰자.”며 땔감으로 쓰고 있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노약자와 빈민들을 돕는 사회단체에 이처럼 폐기용 지폐를 땔감으로 지원하고 있다.
헝가리는 빈민율이 30%에 이르는 등 경제형편이 어려워 고민 중인 유럽의 대표적 국가다.
빈곤퇴치에 성과를 내지 못해 비판을 받는 빅토르 오반 헝가리 총리가 그나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돈(?)을 썼다.”고 항변할 수 있는 선행(?)을 베풀고 있는 셈이다.
사진=TV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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