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팔려던 남미판 봉이 김선달 등장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2-03 09:33
입력 2012-02-03 00:00
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사는 칠레 아이센 지방의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국립빙하공원에서 호르헤몬트 빙하를 캐 얼음 5200kg를 떼어냈다.
회사는 냉동차를 빌려 주머니에 나눠 담은 빙하 얼음을 옮기다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검문에 걸렸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 얼음 가격을 기준으로 압수한 물량의 시가는 7000달러(약 790만원)에 이른다.”면서 “빙하의 얼음이라 최소한 가격이 배는 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빙하 얼음을 레스토랑과 술집에 넘길 계획이었다. 술잔에 빙하 얼음을 담아 내면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술을 팔 수 있다는 게 빙하를 훔친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었던 셈이다.
당국은 압수한 빙하 얼음을 한 대형 수영장에 보관하고 있다. 빙하 얼음은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위스키 잔에서 녹을 뻔한 빙하 얼음이 농지에 수분을 공급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되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시우다다노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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