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보존된 18세기 ‘고양이 미라’ 천장서 발견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8-20 13:05
입력 2012-01-28 00:00
가정집 인테리어 보수공사 도중 18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완벽한 형태의 고양이 미라가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노스요크셔에 사는 앤드류 하틀리 부부는 최근 집 내부공사를 하려고 천장을 뜯어냈다가 검고 큰 물체가 떨어져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앤드류는 “처음에는 썩은 공사자제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 미라였다.”면서 “보존이 매우 완벽해 더욱 놀랐다.”고 말했다.
앤드류 부부는 인터넷을 이용해 이 고양이의 정확한 종(種)을 밝혀내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고양이가 미라로 변한 시점이 생전인지 사후인지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연적으로 미라가 된 것은 아니며, 아마도 살아있을 때 미라로 만들어졌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한 전통문화 전문가는 “예전에는 집안에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뜻에서 고양이를 집 담벼락 사이에 가둬두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역시 “내부 공사중 집안 곳곳에서 마른 양파 등을 많이 발견했는데, 아마도 액운을 내쫓으려는 일종의 부적으로 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견된 고양이 미라는 이빨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아 미라로 만들어질 당시 나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존상태가 이렇게 양호한 미라를 직접 보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국 노스요크셔에 사는 앤드류 하틀리 부부는 최근 집 내부공사를 하려고 천장을 뜯어냈다가 검고 큰 물체가 떨어져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앤드류는 “처음에는 썩은 공사자제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 미라였다.”면서 “보존이 매우 완벽해 더욱 놀랐다.”고 말했다.
앤드류 부부는 인터넷을 이용해 이 고양이의 정확한 종(種)을 밝혀내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고양이가 미라로 변한 시점이 생전인지 사후인지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연적으로 미라가 된 것은 아니며, 아마도 살아있을 때 미라로 만들어졌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한 전통문화 전문가는 “예전에는 집안에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뜻에서 고양이를 집 담벼락 사이에 가둬두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역시 “내부 공사중 집안 곳곳에서 마른 양파 등을 많이 발견했는데, 아마도 액운을 내쫓으려는 일종의 부적으로 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견된 고양이 미라는 이빨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아 미라로 만들어질 당시 나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존상태가 이렇게 양호한 미라를 직접 보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아빠에게 실수로 누드셀카 전송…아빠 반응은?
-
모교 캠퍼스에서 누드사진 찍은 10대女 체포
-
임신중 흡연, 미래의 손자에게도 영향 <英연구>
-
“맥주맛, 알고보면 다 똑같다…과학적 입증” <연구>
-
“이집트 미라, 6500년 전부터 제작…최초 근거 발견”
-
데이비드 베컴, 역시 슈퍼대디…아들·딸과 여행 포착
-
미이라 남편과 함께 1년간 지낸 할머니 충격
-
영원히 보여주고 싶어서! 아들 미라 만들어 18년간 돌본 엄마
-
‘절규하는 미라’는 람세스 3세의 아들?
-
2,000년전 숨진 이집트 20살 여자 미라 복원해보니…
-
“잉카 미라 소녀, 마약과 술에 취해 죽었다”
-
10살 소년, 할머니집 다락방서 ‘미라’ 발견
-
집 다락방에서 2000년 된 ‘고양이 미라’ 발견
-
2400년된 미라 두개골서 ‘뇌 빼는 도구’ 발견
-
사망 60대 택시운전사, 이집트 방식으로 ‘미라’되다
-
“국제소포 열어보니 안에 미라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