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파일 공유’ 실현하는 ‘신종 종교’ 탄생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1-06 14:14
입력 2012-01-06 00:00


인터넷에서 파일을 공유하는 정신을 구현하는 종교가 정식으로 탄생했다.

스웨덴 당국이 최근 ‘코피미즘’(Kopimism) 정신을 구현하는 신종 종교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교회의 설립도 허가했다.


’코피미즘’은 ‘Copy-Me-ism’에서 나온 말로 한 마디로 ‘나를 복사하라’는 의미. 이 종교의 교주는 스웨덴 철학과 학생인 이작 저슨으로 ‘CTRL+C’(복사) 와 ‘CTRL+V’(붙이기)를 성스러운 행위로 간주한다.

저슨의 이같은 정신은 세상의 유익한 정보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제한없이 공유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

저슨은 홈페이지에서 “파일 공유는 오랜 시간 동안 전세계에 널리 퍼졌다.” 며 “파일을 공유하는 것은 성스러운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종교에 가입하는 것은 어떤 절차도 필요없다.” 며 “지난 6개월간 3,000명까지 신도가 늘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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