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강도, 하필 UFC선수 털려다 ‘초죽음’
구본영 기자
수정 2011-12-07 10:42
입력 2011-12-07 00:00
운전자에게 다가가 총을 겨누고 금품을 요구하던 강도가 도리어 운전자에 얻어터져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하필 그 운전자가 종합격투기 UFC 선수였던 것.
지난 2일 저녁 11시 30분 경(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한 길가에서 금품을 훔칠 대상을 물색하던 안소니 미란다(24)의 눈에 먹잇감이 들어왔다. 정차된 차량에 한 남자를 발견한 것.
차량에 다가간 강도는 총을 빼들고 남자에게 지갑과 자동차키, 휴대전화를 요구하며 자동차에서 내리라고 다그쳤다. 순순히 강도의 말에 따라 자동차에서 내린 남자는 그러나 순식간에 총을 잡아채고 격투기 기술로 강도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강도는 다양한 격투기 기술을 맛보며(?) 부상을 당했으며 땅바닥에 ‘테이크 다운’돼 자신을 그냥 보내달라고 사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강도를 물리친 이 남자는 현직 UFC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남자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친구를 태우기 위해 기다리던 중 강도를 당했다.” 며 “강도가 머리통을 날려버리겠다는 등 총을 겨누며 각종 위협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훈련된 파이터라서 처음부터 강도가 무섭지 않았다.” 며 “만약 일반인들도 나처럼 훈련을 한다면 이같은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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