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종료 1분 전 화면사고…직원이 대신 결말 설명?
송혜민 기자
수정 2011-12-05 17:27
입력 2011-12-05 00:00
중국 화상바오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시안의 한 네티즌은 최근 개봉한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을 관람하던 도중 발생한 황당한 사고 이야기를 게시판에 올렸다.
이 네티즌의 글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시안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던 도중, 결말 1분을 남겨두고 스크린이 꺼진 채 소리만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객들이 항의하자 상영관 직원이 나와 자신이 직접 영화의 결말을 설명한 뒤 영화관을 나가달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관객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비록 영화가 뻔한 결말의 스토리일지라도 마지막까지 영화를 보는 것은 관객들의 권리인데, 이를 침해당한 기분”이라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반해 일부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처하는 영화관 직원의 임기응변능력에 감탄했다.” 며 해당 직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영화관 측은 “상영 종료 1분을 남겨놓고 갑자기 기기에 이상이 생겨 상영이 중단됐다.”면서 “급하게 현장에 있던 여직원이 앞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10분 정도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관객들이 이를 기다려주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몇몇 관객들이 여직원에게 ‘직접 결말을 이야기해 달라.’고 요구했고 어쩔 수 없이 말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설명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화상바오는 최근 중국의 영화관에서는 상영 도중 영화가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지만, 관련법이 전혀 없어 불만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