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주인공 처럼…입술에 실리콘 100회 시술女

박종익 기자
수정 2011-11-24 09:37
입력 2011-11-24 00:00
만화 주인공처럼 되기 위해 입술에 실리콘을 100회 넣은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더군다나 그녀는 성형시술을 멈출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여성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네일샵일을 하는 크리스티나 레이(22). 그녀의 우상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1988년 영화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에 나오는 제시카 래빗.

레이는 제시카 래빗과 닮기 위해 100회의 실리콘을 입술에 시술했다. 한번 시술에 7만원 가량 들어 현재 총 710만원이 들어갔다.


그녀의 두툼한 입술에 대한 욕망은 어렸을때 부터 였다. 그녀는 “4살 적부터 내 얇은 입술이 싫었다. 학교에서도 못생겼다고 왕따를 당했는데 내 얇은 입술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가 처음으로 입술에 실리콘을 넣은 것은 그녀가 17세 되던 해. 시술 때마다 심한 고통에 시달리지만 자신의 커가는 입술에 너무 만족하고 있다.

길을 다니면 사람들이 놀리고 사진을 찍지만 그녀는 그런 것보다 자신의 만족감이 더 크다. 레이는 “내 변화된 모습이 놀랍다. 너무 행복하다. 내가 성형에 중독된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너무 만족하고 멈출 수가 없다.” 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성형시술을 계속할 생각이다. 레이는 “여유가 생기면 가슴을 확대수술하고 코를 세우고 귀는 엘프처럼 뾰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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