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전 혼자 살면 사망 확률 높다
윤태희 기자
수정 2012-07-17 18:48
입력 2011-11-21 00:00
독신주의거나 부득이하게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65세 미만의 혼자 사는 사람들이 가족을 이룬 이들보다 사망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앤위민 병원 연구팀은 최근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65세 미만 연령층서 독신자가 누군가와 함께 사는 사람들보다 사망 확률이 21% 더 높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총 29개국의 4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67세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5분의 1이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진행 4년 만에 누군가와 함께 살고 있던 사람은 9.3%가 사망하는 것에 비해, 혼자 사는 사람은 11.4%가 사망했다.
이에 대해 혼자 사는 사람은 일상생활의 관리가 어려우므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곧바로 상대를 찾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사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하고 있다.
또 연구팀은 사망 확률을 연령대로 구분했다. 그 결과 65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혼자 사는 사람의 사망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심장병 전문의 제이콥 유델 박사는 “그러나 나이가 좀 더 들수록, 위험률은 떨어졌다.”면서 “65~80세 연령층은 혼자 살거나 누군가와 함께 살아도 사망 확률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80세 이상 연령층에게서는 오히려 혼자 사는 사람이 14% 정도 사망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독신 생활에 대한 사망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9월 핀란드 직업건강연구소는 혼자 사는 남성이 일반 남성보다 알코올과 관련해 사망할 확률이 4.9배 높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은 알코올 관련 사망자 가운데 3분의 2가 혼자 살고 있다가 사망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매년 그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앤위민 병원 연구팀은 최근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65세 미만 연령층서 독신자가 누군가와 함께 사는 사람들보다 사망 확률이 21% 더 높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총 29개국의 4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67세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5분의 1이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진행 4년 만에 누군가와 함께 살고 있던 사람은 9.3%가 사망하는 것에 비해, 혼자 사는 사람은 11.4%가 사망했다.
이에 대해 혼자 사는 사람은 일상생활의 관리가 어려우므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곧바로 상대를 찾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사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하고 있다.
또 연구팀은 사망 확률을 연령대로 구분했다. 그 결과 65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혼자 사는 사람의 사망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심장병 전문의 제이콥 유델 박사는 “그러나 나이가 좀 더 들수록, 위험률은 떨어졌다.”면서 “65~80세 연령층은 혼자 살거나 누군가와 함께 살아도 사망 확률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80세 이상 연령층에게서는 오히려 혼자 사는 사람이 14% 정도 사망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독신 생활에 대한 사망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9월 핀란드 직업건강연구소는 혼자 사는 남성이 일반 남성보다 알코올과 관련해 사망할 확률이 4.9배 높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은 알코올 관련 사망자 가운데 3분의 2가 혼자 살고 있다가 사망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매년 그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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