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 인류의 비밀 풀 ‘얼굴’ 이렇게 생겼다
송혜민 기자
수정 2011-11-17 17:29
입력 2011-11-17 00:00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진화의 열쇠를 가진 얼굴의 주인공은 2008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말라파 동굴에서 발견한 유골을 토대로 제작됐다.
‘카라보’(Karabo)라는 이름의 이 유골은 약 200만년 전 살았던 13세 소년의 것으로 판명됐으며, 훼손된 부분 없이 온전하게 보존돼 있어 학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카라보는 당시 작은 치아와 뇌 용량을 가졌으며, 두 다리로 직립 보행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스스로 음식을 만들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았지만 뇌 용량은 420cc 정도로, 일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작은 편이다.
연구팀은 카라보가 침팬지나 다른 유인원들과는 달리 직립 보행을 했지만 뇌의 용량이 여전히 작은 것에 의문을 품고, 이 화석이 유인원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현생 인류의 진화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의학에서 쓰는 기술을 동원해 얼굴을 재구성 한 결과, 코는 현생 인류보다 낮고 펑퍼짐하며 약간 튀어나온 입, 눈매는 거의 유사한 200만년 전 인류의 얼굴이 완성됐다.
요하네스버그의 비트와테르스란트대학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리 베르커 박사는 “카라보는 사람과 거의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서 “침팬지 등 유인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웃을 줄 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생선초밥 먹은 中남성, 온몸이 기생충으로…
-
중요부위가 다 보여?…콜롬비아 女선수 유니폼 논란
-
4억2천만년 전 지구상 가장 큰 물고기 발견
-
이것이 지구 최초 동물? 6억년 된 ‘구형(球形) 화석’ 화제 (네이처紙)
-
엄마는 아들들과, 아들들은 여동생들과...충격적 근친상간 사건
-
홍콩서 속옷만 입고 전력질주한 女, 알고보니…
-
진짜 여성과 구분 힘든 섹시 ‘성인용 女인형’ 출시
-
48년 동안 코에 ‘총알’ 박힌 채 산 여자
-
활화산이 토네이도를 만났을 때…지옥같은 순간 포착
-
태양에서 ‘태양폭풍’ 발생할 때 이런 소리 난다
-
미국으로 향하는 ‘아이폰6’ 93톤 中서 포착
-
보존상태 90% 매머드 골격 발견…빙하기 신비 풀리나?
-
1억년 된 세계최고(最古) 딱정벌레 화석 발견
-
“새처럼 민첩”…희귀 공룡 화석, 경매 나온다
-
공룡진화 비밀담긴 ‘최초 파충류’…어떻게 생겼나?
-
5억년 된 지구최초 육식동물 ‘뇌’ 발견 <네이처紙>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